서민정 프로필

2000년 케이블방송인 NTV(현 채널 CGV)에서 VJ로 데뷔해 항상 미소를 띠는 표정과 밝고 명랑한 진행 방식으로 온게임넷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iTV 경인방송을 비롯한 곳에서 VJ로 인기를 끌면서 이내 곧 지상파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데뷔 초 자신의 팬 카페 스마일 넘버원에 회원 수 6명이던 시절에 가입하면서 하루에 하나 씩 카페 회원들에게 글을 쓴 것으로 유명하지요.

 

엠넷 핫라인스쿨, MBC 출발 비디오 여행, 섹션 TV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진행을 맡으면서 자신의 팬카페 회원수를 늘려 나갔고, 결국 똑바로 살아라 출연 전에 이미 팬카페 회원수 5만을 넘겼다. 그 당시 여자 연예인으로는 보아(30만), 장나라(25만), 박경림(10만), 전지현(9만), S.E.S./핑클(7만)에 이어 7위에 랭크될 만큼 굵직한 활동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상에서 초중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팬 카페에서 하이라이트의 윤두준이 '포렙러브민정' 이라는 오그라드는 닉네임으로 활동한 과거가 있어 한때 비스트 팬들이 그의 과거를 확인하려고 서민정 팬카페를 가입한 바가 있다지요.. 이는 방송에서도 윤두준과 관련하여 이따금씩 언급되었는데, 게시글 들 보면 온통 서민정 방송분을 보고 자신의 감회를 드러낸 글이라고 한답니다.

 

이후 SBS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에서 선보인 엉뚱녀 노민정 역할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똑바로 살아라 캐스팅 과정에 재밌는 비화가 있는데요. 똑바로 살아라의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김병욱 PD가 서민정 캐스팅 면접을 위해 서민정을 중국집에서 만났는데, 서민정이 면접 도중 너무 피곤하다는 점을 이유로 그대로 엎드려서 잤다고 합니다.....ㅎㅎㅎ. 김병욱 PD는 그녀의 이런 엉뚱한 점을 높이 평가해 캐스팅했다 합니다.

특유의 백치미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 출신인 것도 인지도를 높였다. 비슷한 시기에 서민정은 SBS 러브FM '서민정의 기쁜 우리 젊은 날에서 DJ로 활약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굳혀 나갔습니다. 특유의 겸손한 입담과 명랑하고 게스트들을 즐겁게 해 주는 재치로 이 프로그램은 2002년 10월부터 2006년 4월까지 꽤 장수한 프로그램이 되었었지요. 박효신, 플라이투더스카이, 성시경, 버즈 등이 자신들의 활동을 시작하면서 시청자 층이 두터운 《기쁜 우리 젊은 날》을 홍보용으로 많이 활용했습니다.